
개인 사이트로 애드센스 승인 신청,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애드센스 신청 과정이 비교적 단순했습니다. 기본적인 사이트 확인만 끝나면, 이후에는 게시글의 품질과 블로그 운영 상태를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심사’라고 검색만 해도 콘텐츠 개수, 글자 수, 주제 집중도 같은 이야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이 언급되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바로 정보 중심의 글, 한 가지 주제에 집중된 운영 방식, 그리고 복사·붙여넣기가 아닌 직접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이런 요소들은 지금도 충분히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이번에 직접 사이트를 만들고 애드센스를 신청해보면서 느낀 점은, 개인 사이트는 블로그 플랫폼보다 준비해야 할 것이 훨씬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티스토리와 개인 사이트의 가장 큰 차이
티스토리나 블로그스팟 같은 플랫폼은 이미 서비스 자체가 블로그 운영에 맞춰 설계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레이아웃, 모바일 대응, 일부 정책 관련 구조, 운영 안정성 같은 부분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주로 콘텐츠 작성에 집중하면 됩니다.
하지만 개인 사이트는 다릅니다. 사이트 구조부터 정책 페이지, 모바일 UX, 문의 기능, 크롤러가 탐색하기 쉬운 동선까지 하나씩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즉, 블로그 플랫폼에서는 기본 제공되던 신뢰 요소를 개인 사이트에서는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구글 공식 안내에서도 사이트 승인 전 확인할 요소로 고유하고 유용한 콘텐츠, 명확하고 쉬운 내비게이션, 방문자에게 좋은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 사이트라면 단순히 글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사이트 전체 구조까지 함께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준비하면서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
1. 정보 중심의 글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
애드센스 승인 관련 후기들을 찾아보면 보통 1,000자 안팎 이상의 게시글, 최소 15개~30개 정도의 글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수치는 공식 기준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실제 운영 경험상 어느 정도 참고할 만한 출발선으로 볼 수는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숫자 자체보다도 방문자가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성 콘텐츠인가 하는 점입니다. 짧은 글을 여러 개 채워 넣는 것보다, 한 가지 주제를 분명하게 설명하는 글을 차근차근 쌓는 방식이 훨씬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주제가 너무 흩어지지 않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여러 분야를 한 번에 다루기보다 한두 개 정도의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편이 더 깔끔합니다. 예를 들어 IT, 유틸리티, 블로그 운영, 웹사이트 제작처럼 서로 연결되는 범위 안에서 글을 쌓아가면 사이트의 방향성이 더 분명해집니다.
3. 복사·붙여넣기 콘텐츠는 피해야 한다
다른 사이트의 글을 그대로 가져오거나, 조금만 바꿔서 재구성한 글은 저작권 문제뿐 아니라 콘텐츠 품질 측면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 사이트를 운영한다면 특히 직접 경험한 내용, 직접 정리한 정보, 직접 테스트한 결과가 담긴 글이 훨씬 강점이 됩니다.
4. 모바일 환경과 UX도 중요하다
개인 사이트는 이 부분을 직접 챙겨야 합니다. 모바일에서 화면이 깨지거나, 버튼이 너무 작거나, 본문 가독성이 떨어지거나, 메뉴 구조가 복잡하면 방문자 경험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은 사이트 준비 상태를 설명하면서 콘텐츠뿐 아니라 내비게이션과 사용자 경험도 함께 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개인 사이트에서 따로 챙겨야 했던 항목들
이번에 개인 사이트로 애드센스를 신청하면서 단순히 글만 작성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사이트 하단 footer 영역에 아래와 같은 필수 성격의 페이지를 직접 추가했습니다.
- 개인정보처리방침 (privacy)
- 이용약관 (terms)
- 문의하기 (contact)
- 블로그 소개 (about)
이 페이지들은 꼭 있어야만 무조건 승인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개인 사이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사이트의 신뢰도와 운영 목적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방문자나 구글 크롤러가 사이트를 확인할 때 운영자 정보와 정책 구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footer에 고정 링크 형태로 넣어두는 것이 깔끔했습니다.
URL도 가능한 한 단순하게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면 /privacy, /terms, /contact, /about처럼
누가 봐도 어떤 페이지인지 바로 알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런 단순한 구조는 관리하기도 편하고,
크롤러가 페이지 성격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ads.txt도 함께 준비했다
개인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ads.txt입니다. 종종 adx.txt처럼 잘못 적는 경우가 있지만, 정확한 표기는 ads.txt입니다.
구글 공식 안내에 따르면 ads.txt는 필수는 아니지만 강력히 권장되며, 사이트 루트 경로에 올려두고 정상적으로 확인되면 AdSense에서 상태를 다시 점검할 수 있습니다. 즉, 개인 사이트라면 초반부터 함께 준비해두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저도 우선 ads.txt 스니펫으로 사이트 소유권 관련 설정을 맞추고, 정책 페이지와 문의 페이지까지 정리한 뒤 승인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블로그 플랫폼에서는 이런 부분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 사이트는 직접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확실히 정리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AI가 작성한 글로만 채워도 애드센스 승인이 될까?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주제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AI를 활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불가능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작성 도구가 아니라 그 글이 실제로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지입니다.
구글 검색 관련 공식 문서에서도 생성형 AI를 조사, 초안 작성, 구조 정리 등에 활용할 수는 있지만, 사용자에게 별다른 가치를 더하지 않은 채 대량으로 페이지를 만드는 방식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AI가 전부 작성한 글만 대량으로 쌓기보다, 직접 경험한 내용이나 직접 정리한 정보에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방식입니다.
- 직접 작성한 초안을 AI로 문장 정리하기
- 긴 설명을 더 읽기 쉽게 재구성하기
- 표현을 자연스럽게 다듬고 제목을 보강하기
- 누락된 설명 항목을 점검하기
이런 방식이라면 콘텐츠의 중심은 여전히 운영자의 경험과 정보에 있고, AI는 품질을 다듬는 보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앞으로는 이 방향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승인 심사를 넣은 뒤에는 어떻게 운영하는 게 좋을까?
애드센스 승인 심사를 신청한 뒤에는 사이트 전체 구조를 크게 뒤엎는 변경은 잠시 줄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공식 금지사항으로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실무적으로는 검토 중인 사이트의 구조가 계속 크게 바뀌면 운영자 입장에서도 상태를 점검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대신 다음과 같은 작업은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 정보성 글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기
- 오탈자와 문장 흐름 정리하기
- 모바일 화면에서 깨지는 부분 수정하기
- 정책 페이지와 문의 페이지 링크 점검하기
- 검색엔진이 읽기 쉬운 제목과 설명 문구 보완하기
구글 공식 안내에 따르면 사이트 검토는 보통 며칠 내 진행되지만, 경우에 따라 2~4주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초반에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더라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사이트를 계속 안정적으로 다듬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번에 직접 적용한 내용 정리
저도 이번에 개인 사이트 애드센스 승인을 준비하면서 아래 항목들을 우선 정리했습니다.
- ads.txt 설정
- 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 생성
- 이용약관 페이지 생성
- 문의하기 페이지 생성
- 블로그 소개 about 페이지 생성
- footer 영역에 정책 및 안내 링크 고정
- 모바일 환경에서 UX 점검
- 정보성 게시글 지속 작성
저는 2026년 4월 13일에 애드센스 승인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검토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보통 2주 정도인 4월 27일, 늦어도 4주 정도인 5월 11일 전후에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승인 시점은 사이트 상태와 검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날짜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예상 범위로 보고 있습니다.
마무리
티스토리처럼 이미 틀이 갖춰진 플랫폼에서는 좋은 글을 꾸준히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애드센스 준비가 비교적 수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사이트는 다릅니다. 콘텐츠 품질은 기본이고, 정책 페이지, 문의 기능, 사이트 구조, 모바일 UX, ads.txt 같은 요소까지 직접 하나씩 챙겨야 합니다.
결국 개인 사이트 애드센스 승인의 핵심은 ‘사이트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고, 방문자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가’를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개인 사이트를 직접 만들고 승인 심사를 준비 중이라면, 글 개수만 채우는 방식보다는 콘텐츠와 사이트 신뢰 구조를 함께 정리하는 방향으로 준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